전화권유판매가 문제가 되는 것은 갖가지 상술과 텔레마케터(TM)들의 현란한 말솜씨로 소비자를 유인하여 피해를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각종 교재판매와 정기간행물구독신청, 할인회원권가입 등은 최근 전화권유판매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공기관이나 방송사, 대학동문 등을 사칭하거나, 당첨이나 무료, 사은품, 경품 등에 현혹당하여 충동적으로 구매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어떠한 경우라도 신용카드번호는 절대로 알려주지 말아야 하며, 계약은 신중하게 결정하셔야 합니다. 상냥한 목소리로 전화를 걸어와 적극적으로 물품구입권유를 할때는 조심하셔야 하며, 상품 구입 의사가 없음을 정확히 전달하고 분명하게 거절하는 태도를 보여야 합니다. 전화권유판매는 바로 계약서를 주지 않아 분쟁시 입증근거확보가 어려우므로, 신용카드번호 등을 불러주거나 주소를 불러주는 행위를 하실 때는 아주 많이 신중하여야 합니다.

전화권유를 통해 제품 구입한 경우, 14일 이내(2002년 7월 1일)에 해약할 수 있도록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에 '청약철회권'을 규정해 놓고 있습니다. 해약은 구두로 하지 말고 우체국의 내용증명 우편으로 보내고, 물건오지 않았을 경우에는 물건이 오면 수취거절하고, 혹 물품을 수령했다면 개봉과 훼손하지 마시고 반품할 경우에는 등기소포나 택배 등을 이용한후 영수증을 잘 보관하는 것이 향후 분쟁발생시 증거확보를 위해 좋습니다.